중앙은행·재무부, CEX 및 루블화 연동 스테이블 코인 출범 준비
"일정 재산 증명 투자자 한정 이용 가능 예정"…"크립토 무역 시작?"
23일 현지 언론 rbc의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은행과 재무부는 정부 운영 중앙형 거래소(CEX)와 루블화 연동 스테이블 코인 출범 계획을 갖고 있다.
현재 보도된 바에 따르면 거래소를 이용할 수 있는 고객은 1억 루블(한화 17억2200만원)의 예금, 5000만 루블(한화 약 8억6050만원)의 연소득을 증명한 투자자로 한정될 예정이다.
러시아 정부기관의 암호화폐 거래소와 루블화 연동 스테이블 코인 발행 계획은 서방에 경제 제재에 대한 러시아 정부의 대응으로 해석된다. 러시아는 2022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에서 퇴출된 뒤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경제 제재를 받고 있다.
미국을 포함한 서방의 정부들은 러시아 연고의 민간 거래소와의 거래를 차단, 해당 거래소와 연계된 월렛 주소를 동결시키고 있다. 이에 대응, 자체적인 거래소를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러시아 정부가 출범하는 거래소는 러시아 국제 무역의 주요 거래 플랫폼이 될 것이라는 해석이 따르고 있다. 러시아는 2022년 9월 국제 무역에 암호화폐를 사용하는 '크립토 무역'을 발표, 이를 위한 규제안과 체계를 마련해오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