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회사 위기에도…BTC, 단 한개도 팔지 않았다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3-01-26 14:37 수정 2023-01-26 15:01

'크립토 윈터' 속 BTC 9720개 유지

테슬라, 회사 위기에도…BTC, 단 한개도 팔지 않았다
테슬라가 보유한 비트코인(BTC)이 그대로 보존된 사실이 밝혀졌다. 이는 테슬라의 역대급 적자에 회사 지분을 매각하는 등의 조치가 있던 시기여서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26일 테슬라 4분기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는 비트코인 9720개를 보유했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변동이 없는 수치다.

시장에서는 테슬라 지분 매각을 통해 부족한 유동성을 채우면서도 비트코인을 팔지 않은 것에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다.

이와 관련 일론 머스크는 "대차대조표에 현금 대신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는 비트코인의 유동성을 입증할 기회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4분기 재무보고서를 통해 243억달러(한화 약 30조716억원)의 매출과 57억달러(한화 약 7조 173억원)의 순익을 거뒀다고 보고했다. 이는 5분기 최저 실적이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해 말 저조한 판매 실적 등으로 인해 주가가 65% 폭락하면서 시가총액 6750억달러(한화 약 830조 9925억원)가 사라졌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