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 의견과 반대 견해 밝혀
JP모건이 올해부터 미국 경제의 회복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 밝혀 눈길을 끌었다.
마이클 페롤리가 이끄는 JP모건 애널리스트 팀은 6일 자체 보고서를 통해 올해 남은 기간 미국 경제의 회복이 이뤄질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JP모건 애널리스트 팀은 보고서에서 "미국 경제는 예고되었던 경기 침체를 성공적으로 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부터는 저성장의 시대로 접어들 것"이라 전망했다.
JP모건 애널리스트 팀의 전망은 미국의 경기 침체를 예상하는 많은 주류 전문가들의 의견을 거스르는 주장이다. 심지어 JP모건 애널리스트들 역시 올해 초 미국의 경기 침체를 예고한 바 있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미국의 경기 침체 위기가 여전히 존재함을 인정했다. 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지금 시점에서 금리인상을 멈출 경우 지금까지 시도해온 긴축 정책이 효과를 발휘,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의 늪을 피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JP모건 애널리스트 팀의 분석은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전격 강등한 뒤에 발표되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통상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정반대로 분석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은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이 큰 이슈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그는 5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은 중요한 이슈가 아니다"며 "미국은 지구상에서 가장 부유하고 안전한 나라이기에 신용 평가 강등은 크게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