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와 고위급 회담 후 내용 수정…현금 정산 구조 언급
티커명 'IBTC'서 'IBIT'로 개칭…사실상 수정 절차 완료
시장서도 "SEC 공식 승인 위한 마지막 관문 통과" 해석
블랙록의 신청서 수정안은 지난주 블랙록이 SEC와 간 열린 고위급 회담 내용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아이쉐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에 기존 티커인 'IBTC'를 'IBIT'로 교체, ETF 출시에 현금 정산 구조를 담았다.
블랙록의 신청서 수정안은 ETF 발행과 상환에 대해 "현금을 기반으로 연동 자산을 구매하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서술했다.
지난주 블랙록은 SEC와 고위급 임원들을 대동, 4차 회담을 진행했다. SEC 측이 18일 밝힌 회담 공식 메모 자료에 따르면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실 직원들은 블랙록 경영진과 미팅을 개최,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의 나스닥 상장과 ETF의 현금 정산 구조에 대해 논의했다.
시장 안팎에서는 네번째에 해당하는 블랙록의 신청서 수정안이 마지막 신청서로,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가 내년 1월 승인될 것으로 확신하는 분위기다.
특히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가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현물 ETF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타이틀을 지닌 블랙록이 상징적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의 포문을 열 것이라는 해석이다.
실제로 블랙록이 최초로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획득하게 될 것이라는 단서는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