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이사 "은행 ·비은행의 스테이블 코인 발행 허용해야"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2-13 15:31 수정 2025-02-13 15:31

"스테이블 코인, 미국 달러의 영향력 확장 주요 도구"
"적절한 규제안 존재시 미국 달러 접근성 향상시켜"
"명확한 美 규제안·국제 통합 규제 프레임워크 필요"

美 연준 이사 "은행 ·비은행의 스테이블 코인 발행 허용해야"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가 유연한 스테이블 코인 발행과 유통에 대해 언급했다.

12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참석한 월러 이사는 스테이블 코인이 미국 달러 영향력 확장에 중대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며 이에 명확한 스테이블 코인 규제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테이블 코인은 국제 결제를 개선할 수 있는 중대한 기술 혁신"이라며 "미국 규제기관의 적절한 규제를 통해 스테이블 코인은 관련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월러 이사는 은행과 비은행이 모두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할 수 있는 체계를 지적했다. 그는 "스테이블 코인을 규제할 수 있는 공정한 체계를 마련된다면 민간 기업은 기업과 소비자에게 이익이 되는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다"며 "은행을 제외한 민간 기업들 역시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월러 이사는 스테이블 코인이 높은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국가, 국제 결제, 소매 결제 분야에서 미국 달러 접근성을 향상 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월러 이사는 스테이블 코인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미국 내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 설립과 함께 국제 사회의 통합된 규제안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월러 이사는 스테이블 코인이 수반하는 주요 위험 사례 중 하나로 스테이블 코인이 달러와의 연동성을 잃는 '디페깅' 위험성에 관해서도 지적했다.

앞서 월러 이사는 이달 6일 애틀랜틱카운슬에서 가진 연설에서도 "스테이블 코인은 '합성 달러(Synthetic Dollar)'이며 스테이블 코인을 통한 다양한 결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