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 환경 문제 비난에도 살아남을 것"
"BTC 채굴업체들의 '항복' 문제 아니다"
슈워츠 CTO는 2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작업증명 채택률은 낮아질 수 있지만 결국 작업증명은 살아남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환경 문제로 각국의 정부들이 작업증명 중단을 요구하는 가운데 2030년 작업증명이 살아남을 것 같냐'는 팔로워의 질문에 답한 것이다.
슈워츠는 대표적인 작업증명 암호화폐 비트코인(BTC)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는 확신을 드러내지 못했다.
그는 "작업증명은 분명 살아남을 것이라고 믿지만 그것이 비트코인일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몇달 전 슈워츠는 비트코인 소스 코드에 버그가 존재할 수 있으며 이것이 비트코인 생태계 붕괴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슈워츠는 최근 비트코인의 수익성 감소로 인한 채굴업체의 항복 사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채굴업체의 이탈은 채굴 난이도를 감소시킬 것이며 이는 다시 채굴 수익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비트코인의 작업증명 생태계를 이어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작업증명 알고리즘은 높은 전력 소비량으로 인해 일부 국가에서 채굴 금지 움직임을 보여왔다. 실제 유럽 연합(EU)은 EU 암호화폐 규제안 '미카(MiCA)'를 통해 작업증명 가동을 금지하는 조항을 추진 중이다. 미국의 뉴욕주 또한 암호화폐 채굴을 부분적으로 제한하는 법안을 두고 있다.
한편, '비트코이니스트' 마이클 세일러는 올해 작업증명 알고리즘에 대해 일반적으로 알려진 정보들이 모두 '거짓'이라고 주장하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지난 9월 자신의 트위터에서 "비트코인 채굴에 사용되는 에너지는 대부분 환경적으로 무해한 산업용 전력 전기다"며 "비트코인 채굴과 환경 파괴를 관련짓는 정보들은 모두 거짓 선전"이라고 주장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