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6월 개방 후 네 번째 승인 사례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가 스위스 은행 SEBA에 암호화폐 거래 허용 라이선스를 부여하며 홍콩 내 소매 암호화폐 거래 창구를 확대하기 시작했다.
로이터는 SFC가 SBBA에 홍콩 내 비트코인(BTC)을 포함한 암호화폐 관련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부여했다고 30일 보도했다.
SEBA는 이제 홍콩에서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현물 및 파생 상품 거래, 스테이킹, 대출 및 수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SEBA의 라이선스 획득은 이번 달 해시키와 OSL디지털시큐리티, HKVAX 이어 네 번째 SFC 공식 승인 사례다. SFC는 8월 초 해시키와 OSL디지털시큐리티에 라이선스를 부여한 데 이어 21일 HKVAX에 원칙적 라이선스 승인 통지서를 발급했다.
HKAX의 경우 공식 라이선스 획득의 경우 아직 반 년 정도의 추가 시간이 소요되기에 실질적으로 홍콩 내 소매 암호화폐를 제공하는 기업은 이제 SEBA를 포함해 세 곳이 되었다.
홍콩 내 암호화폐 거래소 3곳의 공식 오픈은 홍콩이 지난 6월 암호화폐 시장을 수 년 만에 재개방한 후 약 세 달만의 일이다.
현재 운영을 진행 중인 거래소 해시키와 OSL디지털시큐리티의 경우, 공식적으로는 약 4종의 암호화폐 거래를 허가받았다. 하지만 테더(USDT)와 USDC가 스테이블 코인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사실상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HT) 단 두 종의 암호화폐 만이 거래가 허가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하지만 홍콩에서 곧 30종의 암호화폐가 거래될 것이라는 추측이 돌고 있다. 홍콩의 암호화폐 시장 개방과 함께 홍콩의 신용평가기관 HKVAC는 총 30종의 암호화폐 추종 지수와 함께 해당 암호화폐에 대한 신용 등급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HKVAC가 제공한 암호화폐 지수는 ▲랩트 비트코인(WBTC) ▲비티씨비(BTCB) ▲스테이킹 이더리움(stETH) ▲비트코인 캐시(BCH) ▲라이트코인(LTC) ▲바이낸스 코인(BNB) ▲폴리곤(MATIC) ▲에이다(ADA) ▲코스모스(ATOM) ▲파일코인(FIL) ▲니어프로토콜(NEAR) ▲알고랜드(ALGO) ▲인터넷 컴퓨터(ICP) ▲리플(XRP) ▲도지코인(DOGE) ▲폴카닷(DOT) ▲랩트 트론(WTRX) ▲시바이누(SHIB) ▲트론(TRX) ▲체인링크(LINK) ▲레오(LEO) ▲모네로(XMR) ▲스텔라루멘(XLM) ▲오케이비(OKB) ▲리도다오(LDO) ▲헤데라 해쉬그래프(HBAR) ▲비체인(VET) ▲퀀트(QNT) ▲팬텀(FTM) ▲이오스(EOS)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