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S "올해 정책 중점, CBDC·자산 토큰화 개발"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01-24 09:58 수정 2024-01-24 09:58

"금융시스템 혁신 계획 일환… 총 6개 프로젝트 기획"
CBDC 소매 거래 실험 '오럼 프로젝트' 2번째 단계 예고
금융기관 간 토큰 거래 실험 '프로미사 프로젝트' 발표

출처=BIS
출처=BIS
국제결제은행(BIS)이 23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2024년 CBDC와 자산 토큰화 개발에 중점을 맞출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했다.

BIS는 금융시스템 혁신의 일환으로 총 6개의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6개의 프로젝트들은 ▲사이버 보안 ▲금융 범죄 예방 ▲CBDC ▲친환경 금융에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로 주요 프로젝트로는 '오럼 프로젝트(Aurum Project)'와 '프로미사 프로젝트(Promissa Project)'가 꼽히고 있다.

오럼 프로젝트는 2022년 10월에서 홍콩에서 시작된 CBDC 프로젝트로 중앙은행의 자산을 기반으로 금융기관이 발행하고 유통하는 CBDC의 개념을 담았다.

오럼 프로젝트는 지난해 홍콩에서 홍콩의 CBDC '디지털 홍콩 달러(e-HKD)'의 첫번째 파일럿 프로젝트를 완료하며 첫단계 실험을 끝냈다. 첫번째 프로젝트에는 ▲리플 ▲비자카드 ▲마스터카드 ▲HSBC ▲알리페이 ▲중국은행 ▲항셍은행 ▲중국건설은행 ▲중국상업은행 ▲스탠다드차타드은행 ▲ARTA-이메일 ▲기세케+데브리언트 ▲홍콩·상하이 은행 ▲푸본은행▲보스턴 컨설팅 그룹 ▲HKT 페이먼트 ▲ZA 은행로 총 16곳이 참여하며 눈길을 끌었다.

BIS는 올해 오럼 프로젝트의 두번째 단계에 돌입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BIS는 오럼 프로젝트의 두번째 단계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 대신 "CBDC의 소매 사용을 목표로 전세계 중앙은행, 연구기관, 규제기관이 참여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프로미사 프로젝트는 자산 토큰화 실험으로 전세계 금융기관 간 거래에 블록체인 기술 사용을 실험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BIS는 프로미사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계획으로 금융기관 간 약속 어음을 토큰화해 거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미사 프로젝트의 주체는 국제통화기금(IMF)로 스위스국립은행, 월드뱅크그룹이 합류해 실험을 수행할 예정이다. BIS는 프로미사 프로젝트의 개념증명(PoC)을 2025년 초까지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BIS는 '립 프로젝트(Leap Project)', '심바이오시스 프로젝트(Symbiosis Project)', 헤르타 프로젝트(Hertha Project)', NGFS 데이터 디렉토리 2.0 프로젝트(NGFS Data Directory 2.0)'를 2024년 실험한다고 발표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