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율 0% 컨버터블 노트 발행 예고
역대급 BTC 매집 후 추매 계획 발표
'비트코인(BTC) 큰손' 마이클 세일러가 비트코인의 폭등 속에서도 끊임없는 비트코인 추가 매수를 예고했다.
마이클 세일러 설립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18일 공식 성명을 통해 비트코인 추가 구매를 목적으로 이자율 0%의 '컨버터블 노트'를 발행을 예고했다. 컨버터블 노트를 통한 모금 희망액은 17억5000만달러(한화 약 2조4356억원)다.
컨버터블 노트는 전환사채와 비슷한 용도로 구매자에게 특정 기간 뒤에 이자를 계산한 현금 또는 기업 주식을 반환하는 일종의 기업어음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컨버터블 노트 발행은 최근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역대급' 비트코인 추가 매집 소식이 전해진 뒤 곧바로 발표되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18일 제출한 투자 신고서 '8-K'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이달 11일부터 17일까지 46억달러(한화 약 6조4032억원)를 투입, 비트코인 5만1780개를 추가 구매했다. 구매 당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평균 비트코인 구매가는 약 8만8627달러다.
현재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보유하고 있는 총 비트코인의 수는 약 33만1200개로 단일 기업으로는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공식적으로 밝혀진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평균 비트코인 구매가는 3만9292달러다.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설립자는 2020년부터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아이덴티티를 '비트코인 매집사'로 전환했고 그 후 끊임없이 비트코인을 사들이고 있다.
마이클 세일러의 전략에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는 최근 비트코인 폭등과 맞물려 18일 약 13% 상승, 384.7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