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래티지 "전환사채로 BTC '추매' 돌진"…2조4356억원 규모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11-19 12:24 수정 2024-11-19 12:25

이자율 0% 컨버터블 노트 발행 예고
역대급 BTC 매집 후 추매 계획 발표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전환사채로 BTC '추매' 돌진"…2조4356억원 규모
'비트코인(BTC) 큰손' 마이클 세일러가 비트코인의 폭등 속에서도 끊임없는 비트코인 추가 매수를 예고했다.

마이클 세일러 설립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18일 공식 성명을 통해 비트코인 추가 구매를 목적으로 이자율 0%의 '컨버터블 노트'를 발행을 예고했다. 컨버터블 노트를 통한 모금 희망액은 17억5000만달러(한화 약 2조4356억원)다.

컨버터블 노트는 전환사채와 비슷한 용도로 구매자에게 특정 기간 뒤에 이자를 계산한 현금 또는 기업 주식을 반환하는 일종의 기업어음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컨버터블 노트 발행은 최근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역대급' 비트코인 추가 매집 소식이 전해진 뒤 곧바로 발표되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18일 제출한 투자 신고서 '8-K'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이달 11일부터 17일까지 46억달러(한화 약 6조4032억원)를 투입, 비트코인 5만1780개를 추가 구매했다. 구매 당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평균 비트코인 구매가는 약 8만8627달러다.

현재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보유하고 있는 총 비트코인의 수는 약 33만1200개로 단일 기업으로는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공식적으로 밝혀진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평균 비트코인 구매가는 3만9292달러다.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설립자는 2020년부터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아이덴티티를 '비트코인 매집사'로 전환했고 그 후 끊임없이 비트코인을 사들이고 있다.

마이클 세일러의 전략에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는 최근 비트코인 폭등과 맞물려 18일 약 13% 상승, 384.7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