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EC TF 팀, 암호화폐 기업들과 미팅 지속…소송 다수 기각되나?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2-25 09:36 수정 2025-02-25 09:36

SEC TF 팀 회동 후 SEC 규제 기조 변화 행보 지목
외신 "SEC, 시기의 문제일 뿐 소송 다수 기각할 것"

美 SEC TF 팀, 암호화폐 기업들과 미팅 지속…소송 다수 기각되나?
2월 초 출범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태스크포스(TF) 팀이 최근 미국 내 주요 암호화폐 기업들과 잦은 미팅을 진행, 최근까지 진행 중이던 암호화폐 기업들과의 소송 다수가 기각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24일 SEC TF 팀이 SEC에 제출한 문서에 다르면 SEC TF 팀은 지난 일주일 간 미국 내 다수의 암호화폐 기업인들과 만났다. SEC TF 팀이 만난 암호화폐 기업들은 대표적인 미국 암호화폐 기업들이자 암호화폐 산업 옹호론자들이다. SEC TF 팀이 만난 기업들은 스트래티지의 마이클 세일러, 블록체인 인프라 제공업체 제로해쉬, 암호화폐 투자사 패러다임 오퍼레이션이다.

SEC TF 팀의 잦은 기업 회동을 지목, SEC가 기존 리더십에서 진행하던 기업 소송 다수를 기각할 것이라는 추측이 돌기 시작했다. 주요 근거는 SEC의 달라진 기조와 행보다.

SEC는 SEC TF 팀은 21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대다수의 암호화폐는 증권"이라고 주장하던 기존 리더십의 규제 기조를 수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SEC는 최근 코인베이스와의 소송을 철회하고 바이낸스와의 소송을 60일 연장 결정한데 이어 로빈후드, 오픈시에 대한 조사를 중단했다.

SEC TF 팀의 움직임과 SEC의 변화를 근거로 미국 암호화폐 시장의 대대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새로운 리더십을 갖춘 SEC가 암호화폐 기업들에 대한 소송 다수를 기각할 수 있다고 추측한다"며 "기업들과의 잦은 회동 후 SEC의 행보는 점점 명확해지고 있으며 SEC는 기업들에게 규제적 장애물을 제거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고 보도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