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트곡스 월렛, BTC 약 1.2만개 외부 월렛 이체"
최근 롤러코스터 변동성에 시장 내 공포감 고조
온체인 분석 플랫폼 아캄 인텔리전스의 6일 데이터에 따르면 마운트곡스 월렛이 비트코인 총 약 1만2000개를 외부 월렛으로 이체했다.
마운트곡스는 한때 세계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로 2014년 해킹 사건과 함께 파산, 지난해 법원의 파산 승인을 통해 지난해 7월부터 비트코인 판매를 통해 채무 상환을 시작하며 지난해 2분기 시장 하락의 주역으로 꼽혔다.
마운트곡스는 지난해 초 비트코인 약 2만7871개를 새로운 월렛으로 이체하며 시장 내 공포를 조성했다. 비트코인이 신고가 경신을 이어가자 마운트곡스가 채무 상환을 위해 유리한 가격에서 비트코인을 판매할 것이라는 추측에서다.
최근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멘트와 관세 전쟁 확대, 그리고 그때마다 이어진 대규모 선물 시장 청산에 높은 변동성에 노출된 바 있다. 이 가운데 마운트곡스의 비트코인 이체 내역이 밝혀진 것이다.
마운트곡스의 채권자 상환 기한은 올해 10월 31일이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