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암호화폐 판매 위한 규제 개정 목소리 일어나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4-16 15:18 수정 2025-04-16 15:18

로이터 "中 지방 정부, 암호화폐 판매 위한 적법한 규제안 요구"
"中 지방 정부, 2023년 말 압류 BTC 판매해 1조9949억원 수익"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중국 지방 정부가 경기침체에 대응한 암호화폐 매각을 목적으로 중국 정부에 암호화폐 규제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

16일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의 증언을 통해 압류했던 암호화폐 매각을 모색하던 지방 정부가 현재 중국 내 암호화폐 규제의 문제점을 지정, 규제 개정에 대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2021년부터 암호화폐 거래를 전면 금지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 금지 기조에 따라 적법한 절차로 암호화폐 매각이 불가한 지방 정부가 이의를 제기한 것이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 지방 정부를 대표하는 변호사들은 비트코인(BTC)을 포함해 다양한 암호화폐를 처리할 적절한 규제안이 부제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역명을 정확히 공개하지 않았지만 로이터 통신은 중국의 지역 정부가 민간 기업과 해외 거래소를 통해 2023년 말 압류했던 비트코인 총 약 1만5000개를 판매, 약 14억달러(한화 약 1조9949억원)의 수익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 나선 천시 중난대학교 경제학과 및 법학과 교수는 "지방 정부가 사용했던 암호화폐 판매 루트는 중국의 규제를 우회한 임시방편일 뿐"이라며 명확한 규제 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중국 정부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수는 약 19만4000개로 국가로서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