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규제 환경 변화 따른 서비스 출시"
모건 스탠리가 자회사 'E-트레이드'사를 통한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3일 다수의 외신은 모건 스탠리가 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인한 암호화폐 규제 환경 변화를 예측, 사업에 본격적인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트레이드사는 모건 스탠리가 2020년 인수한 자회사로 온라인 자산 중개사다. E-트레이드사의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 출시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승인이 필요하다.
모건 스탠리는 2024년까지 암호화폐에 간접적인 접근을 취해왔다. 만일 E-트레이드사가 본격적인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출시할 경우 이는 모건 스탠리의 직접적인 암호화폐 시장 접근으로 해석될 수 있다. 모건 스탠리의 자산운용액은 3일 기준 약 1조3000억달러(한화 약 1907조6200억원)다.
모건 스탠리의 암호화폐 시장 접근은 미국 월스트리트의 본격적인 암호화폐 시장 진출을 이끌 수 있다는 해석이 따르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미국 최대 상장 증권사 찰스 슈왑 역시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 제공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모건 스탠리를 필두로 찰스 슈왑 등 다양한 월가의 주요 플레이어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디딜 것이라는 해석이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