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체인 데이터 통한 고래 월렛 움직임 지적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블록트렌드의 연구 총괄이 8일 크립토퀀트 게시물을 통해 최근 비트코인이 가격 변화가 모두 고래 월렛들의 의도된 시나리오라고 주장했다.
카우 올리베이라 총괄은 온체인 데이터를 제시, 비트코인 1000개에서 1만개를 보유한 고래 월렛들이 지난해 말 부터 지속적으로 비트코인을 사고 파는 등의 행위를 통해 비트코인의 가격을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래 월렛들은 지난해 21일 후 일주일 동안 비트코인 7만9000개를 매도했고 이 시점은 비트코인이 10만달러를 넘어서며 랠리를 이어가는 중 이뤄졌다"며 "결국 고래 월렛들의 매도세는 비트코인 가격의 15% 하락을 야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고래 월렛들은 비트코인이 9만5000달러 이하에 도달한 시점 다시 비트코인 매집을 시작했으며 이들은 소규모로 여러번 거래를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은 7일 10만달러를 돌파한 후 하루 만에 하락세에 직면, 현재 9만4000달러를 횡보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희망 회로를 가동하기 시작할 시점부터 재차 비트코인이 하락하는 장이 반복되자 투자자들은 극심한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이 시점, 이 모든 움직임이 의도된 시나리오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카우 올리베이라 총괄은 "지난 30일 동안 기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3만4000개 이상을 낮은 가격에 매수했다"며 "2023년 6월 후 온체인을 통해 기관들의 축적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유의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매 투자자과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는 반비례하고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