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 'Jam-Dex' 법정화폐 사용 승인
자메이카가 세계 최초로 디지털화폐(CBDC)를 법정화폐로 채택했다.
9일(현지시간) 벨른크립토의 보도에 따르면 자메이카 상원은 CBDC인 잼-덱스(Jam-Dex)를 법정화폐로 채택하도록 하는 법안을 최종 승인했다. 이는 세계 최초로 CBDC 법정화폐를 공식 채택해 사용에 돌입한 사례다.
Jam-Dex는 지난해 자메이카 중앙은행의 주도 하에 CBDC 개발전문업체 이-커런시(e-Currency)의 기술 제휴로 지난해 8월 개발에 돌입한 후 지난 5월 파일럿 테스트를 마쳤다.
법정화폐를 대체할 소매용 CBDC로 설계된 Jam-Dex는 실용성 측면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PwC의 전세계 중앙은행 CBDC 발행 연구 보고서는 소매 부문에서 Jam-Dex를 바하마의 샌드 달러(Sand Dollar)와 함께 가장 높은 점수로 평가했다.
이와 함께 자메이카는 CBDC를 결제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다양한 POS 기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 CBDC를 연구중인 국가는 105개에 이른다. 해당 국가들의 GDP는 전세계 GDP의 95%를 차지한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