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DC 연방 검찰청, FTX 붕괴 관여 혐의
미국 검찰이 바이낸스와 미국 헤지펀드의 부정 결탁 의혹 조사에 나섰다.
뉴스크립토는 미국 워싱턴 DC 연방 검찰청이 바이낸스와 다수 미국 헤지펀드 간 결탁 의혹 혐의로 이들 간 소통 내역 자료 공개 소환장을 발부했다고 9일 보도했다.
워싱턴 DC 연방 검찰청이 제기한 의혹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FTX의 붕괴에 앞장섰으며 이 과정에서 바이낸스가 미국 헤지펀드와의 연합을 통해 의도적으로 암호화폐 시장 약세장을 연출했다.
현재 워싱턴 DC 연방 검찰청은 바이낸스, 그리고 바이낸스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밝혀진 미국 헤지펀드들이 제출한 자료들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들 간 부정 결탁 정황을 조사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조사에서 명확한 범죄 혐의를 찾기는 쉽지 않다는 전망이다. 뉴스크립토는 "바이낸스와 헤지펀드들에 대한 조사가 이들에 대한 기소로 이어질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서술했다.
지난해 11월 자오 창펑 바이낸스 CEO는 FTX와 FTX 거래소 토큰인 FTT의 재무 건전성에 의문을 표하며 보유한 FTT를 전액 매도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자오 창펑의 발언은 큰 여파를 만들며 FTX의 대규모 뱅크런 사태를 만들었고 FTX는 바이낸스에 인수되는 듯 했지만 논란 일주일 만에 파산했다. 이에 대해 자오 창펑은 "FTX가 건전한 거래소였다면 내 말 한마디에 쉽사리 붕괴되는 일은 없었다"며 FTX의 붕괴가 자신과는 큰 관계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