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FTX 대규모 저가 판매에도 상승세 지속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04-08 10:30 수정 2024-04-08 10:30

FTX, 62% 할인가에 SOL 약 3000만개 판매
FTX 대규모 판매에도 SOL 가격 '요지부동'

솔라나, FTX 대규모 저가 판매에도 상승세 지속
솔라나(SOL)가 FTX의 대규모 판매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블룸버그는 6일 FTX 파산 재단이 파산 절차에 따라 FTX 소유 솔라나 물량 약 3000만개를 개당 64달러에 저가 판매했다고 보도했다. FTX 파산 재단이 판매한 물량은 FTX 파산 재단이 보유하던 솔라나 물량의 약 3분의 2이며 판매 가격은 시장가 대비 약 62% 저렴한 가격이다.

FTX 파산 재단의 대규모 솔라나 판매는 FTX 파산 재단이 이달 1일 발표한 FTX 채무 상환 절차의 일환이다. FTX 파산 재단은 미국 사판법 제11조에 의거, 올해 말부터 본격적인 채무 상환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채무 상환을 위해 FTX가 보유하던 솔라나 물량의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 것이다.

FTX 파산 재단이 솔라나 판매를 통해 거둔 수익금은 약 20억달러(한화 약 2조7084억원)로 밝혀졌다.

FTX의 대규모 판매에도 솔라나의 가격은 큰 하락을 보이지 않았다. 5일 개당 약 190달러의 가격을 유지하던 솔라나의 가격은 8일 오전 10시 코인마켓캡 기준 약 17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FTX의 대규모 판매에도 솔라나의 가격이 비교적 방어세를 갖출 수 있었던 원인으로는 지난해부터 숱한 위기에도 불구하고 줄곳 상승했던 솔라나의 기세가 꼽히고 있다.

지난해부터 솔라나는 FTX의 파산과 이에 따른 대량 매도세 가능성, 그리고 간헐적으로 발생한 메인넷 오류에도 솔라나 기반 대체불가토큰(NFT)의 인기를 토대로 랠리를 시작, 암호화폐 시가총액 5위에 등극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