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 트럼프 취임위원회에 USDC 100만개 기부…"위대한 미국 기업 건설"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1-10 09:31 수정 2025-01-10 09:31

서클 CEO "위원회의 USDC 수용, 큰 변화 의미"
시장 "USDC, 트럼프 업고 USDT와 경쟁 준비 중"

출처=Medium
출처=Medium
서클 9일 공식 성명을 통해 트럼프 취임위원회에 스테이블 코인 USDC를 100만개 기부한 사실을 공개,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기여를 밝혔다.

제레미 알레어 서클 CEO는 "위대한 미국 기업을 건설하고 있다는 사실에 기쁘다"며 "위원회가 USDC를 기부금으로 받았다는 사실은 우리 기업과 디지털 달러의 위상을 보여주는 지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달 20일 제47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할 예정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통령 후보 시절부터 '친암호화폐 공약'을 발표, 당선과 함께 미국 뿐만이 아닌 전세계 암호화폐 시장 지형을 바꿔놓고 있다.

서클의 트럼프 취임위원회 기부는 정치적인 행보로 해석될 수 있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은 숱한 언론 보도를 토대로 싱가포르·중국계 기업 테더와 미국 기업 리플, 서클로 대변되는 미국, 중국 간 암호화폐 전쟁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다수의 언론 보도는 테더(USDT)의 높은 스테이블 코인 점유율 대비 부실한 재무 상황을 지목하는 한편 리플이 발행한 스테이블 코인 RLUSD와 서클의 USDC의 부상에 대해 지목하고 있다.

시장 안팎에서는 이러한 사실들을 토대로 미국 기업 리플과 서클이 트럼프 행정부를 업고 테더와의 한판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는 해석을 내리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