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브랜드 X 홍보 애니메이션 영상과 DOGE 연결성 공개
일론 머스크 트위터 CEO가 트위터의 새 브랜드 애니메이션 공개와 함께 도지코인(DOGE)을 노출시키며 도지코인을 10% 급상승시켰다.
머스크는 26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자신이 예고한 트위터의 새 브랜드 'X'의 이미지가 담긴 홍보 애니메이션을 공개했다. 머스크는 공개 영상과 함께 해당 애니메이션이 도지코인의 그래픽 디자이너 '도지 디자이너'의 작품임을 명시했다.
머스크의 행동에 "드디어"라는 반응과 함께 순식간에 도지코인이 급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끊임없이 도지코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도지파더'를 자처한 머스크이지만 새 브랜드 X의 출범 소식 발표 후 머스크가 도지코인에 어떠한 언급도 없자 X를 둘러싼 여러 추측들이 난무했다. 머스크가 도지코인을 버리고 알트코인 X를 선택할 것이라는 추측이다. 실제로 이러한 추측에 알트코인 X가 최대 1만1486% 폭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마침내 머스크가 도지코인과의 연결성을 드러내자 도지코인을 둘러싼 여러 추측과 기대감이 서로 뒤엉키며 도지코인이 폭등에 성공한 것.
도지코인의 폭등과 상승과 함께 X 토큰은 약 30% 가까운 하락을 보였다. 머스크가 새 브랜드와 도지코인과의 연결성을 간접적으로 드러내자 X 토큰이 트위터의 새 기축통화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뒤바뀌며 급격하게 매도 매물이 쏟아진 것이다.
머스크는 돌발적인 언행으로 자산시장을 순식간에 뒤흔드는 인사다.
그는 지난해 돌연 '언론의 자유'를 외치며 트위터를 인수한 데 이어 도지코인과 트위터의 연결성을 암시, 도지코인의 폭등을 수차례 이끌었다. 하지만 어느순간에 도지코인과 트위터의 연결성을 부정하는 메세지를 남기는 등 끊임없는 변덕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큰 파도를 만들어오고 있다.
함께 공개된 영상이 도지코인(DOGE) 디자이너의 작업물임을 밝히며 도지코인이 10% 급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