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시장법 개정안 "암호화폐는 금융서비스"
상원 승인 거쳐 재무부에 의해 즉시 실효 발휘
英 암호화폐 상품 규제안, 美 입법부에 영향주나?
영국이 암호화폐를 금융상품으로 취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영국 하원은 26일 암호화폐를 금융상품으로 규제하는 '금융 서비스 시장법(Financial Services and Markets Act)'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하원을 통과한 금융 서비스 시장법 개정안은 앤드루 그리피스 의원이 기존 법안을 개정 후 발의한 법안으로 영국 금융 서비스의 일부로 암호화폐를 규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법안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해 암호화폐는 금융상품으로 분류, 규제된다.
법안은 상원의 승인을 거칠 경우 실효를 발휘해 재무부의 본격 집행된다.
현재 미국 입법부는 암호화폐를 상품으로 규정한다는 규제안 설립을 추진 중이다. 앞서 미국과 영국 금융당국은 양국 간 통합 암호화폐 규제안 마련을 논의한 바 있다. 시장은 암호화폐를 상품으로 인정하는 법안이 미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해석하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