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평균 구매가 9.8만달러에 BTC 2만1550개 매수
총 보유량 42만3650개…전체 시장 유통량 2% 상회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9일 발표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일부터 8일까지 약 21억달러(한화 약 3조72억원)를 투자, 평균 구매가 9만8783달러에 비트코인 2만1550개를 매수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나날이 신고가를 경신했던 최근 몇 주 사이에도 비트코인 매수를 감행, 현재 비트코인 총 보유량 42만3650개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비트코인 전체 시장 유통량의 2%를 넘어섰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020년부터 시작된 마이클 세일러 설립자의 '비트코인 매수 올인 전략'에 기인, 올해 비트코인의 가격 폭등과 함께 올해 주가 상승률 약 500%를 기록했다.
한편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집 올인 전략이 현재의 성공만큼 큰 위험성을 갖고 있다는 지적도 존재했다. 그레이시 첸 비트겟 CEO는 "마이크로스트래지의 대규모 비트코인 보유량은 시장 집중도를 높여 대규모 매도 시 심각한 가격 변동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이는 비트코인뿐 아니라 암호화폐 생태계 전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