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은 솔라나 기반 USDC 유통량 증가"
스테이블 코인 USDC의 중앙형 거래소(CEX) 점유율이 1년새 약 3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카이코의 17일 데이터에 따르면 USDC의 CEX 거래량 점유율은 17일 약 13%를 기록했다.
USDC는 2022년 심각한 CEX 거래량 감소를 보였다. 그해 9월, 세계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가 USDC의 상장 폐지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2022년 9월 USDC의 CEX 점유율은 약 4% 미만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해 3분기부터 USDC의 CEX 거래량은 회복세를 찾기 시작, 약 1년 만에 CEX 점유율이 약 3배 이상 성장했다.
USDC의 CEX 거래량 폭증의 주된 원인으로는 ▲바이낸스의 USDC 재상장 ▲솔라나 블록체인을 통한 활발한 USDC 유통이 꼽히고 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아르테미스의 이달 초 데이터에 따르면 솔라나 블록체인 기반 USDC의 거래량은 지난해 하반기 약 11배 증가하며 거래량에서 트론 블록체인(ERC-20) 기반 테더(USDT) 거래량을 상회했다.
테더는 스테이블 코인 시장 점유율 약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트론 블록체인은 테더 유통량의 약 40%를 담당하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